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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ject [뉴스] 中, 속도 대신 ‘질적 성장’ 추구.. 韓기업, 기술 경쟁력 강화 시급
Date 2017-12-06 09:28:02 Hit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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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파이낸셜 뉴스]

 

시진핑 집권 2기의 중국 경제정책 방향은 '질적 성장'이다. 2년 전부터 추진해 온 '공급측 개혁'을 더욱 가속화하겠다는 의미다. 

 

지금까지 수요 중심의 양적 성장으로 경제를 발전시켜 왔다면 앞으로는 생산 효율화, 구조개혁 등을 통해 현대화된 경제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이는 한국 기업들이 중국 기업을 압도할 경쟁력과 고부가가치 제품 공급능력 등을 갖춰야 생존할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中, 기술력 바탕 질적성장 

 

중국은 시진핑 집권 2기를 선진국 경제로 가는 초석을 다지는 시기로 보고 있다. 성장 속도를 늦추는 대신 질을 챙기고 빈부격차, 환경 등을 고려하며 내실 있는 성장을 추진할 방침이다. 샤오캉(모든 국민이 편안하고풍족한 생활을 누림)을 집권 2기 중점과제로 내세운 것이 방증이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개혁개방은 중국의 운명을 결정하는 관건이고, 40년의 개혁개방으로 중국 인민의 샤오캉을 실현해 갈수록 부유해지고 있다"면서 "우리는 경험을 모아 개방을 확대하며 개혁개방을 상호 촉진해 중화민족의 위대한 부흥을 실현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 우선 경제성장의 동력을 공급측 구조개혁 심화, 혁신형 국가 조기건설로 꼽았다. 세계 수준의 제조업 강국을 만들고 빅데이터, 인공지능 등과 실물경제를 융합해 중고급소비, 혁신유도, 공유경제 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또 기초과학 연구 등도 강화해 획기적 기술혁신을 유도한다. 이를 통해 과학기술 강국, 품질 강국, 항공우주 강국, 인터넷 강국, 디지털 중국, 스마트사회 건설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것이다. 

 

균형발전도 주요한 경제 화두다. 시 주석은 현대 경제체제 구축을 위해 도시와 농촌, 계층 간 균형발전을 강조했다. 국유기업의 구조개혁도 집권 2기에 지속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한국 기업, 기술 경쟁력 갖춰야 

 

시진핑 집권 2기가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품질 우선주의, 기술력 강화 등을 내세우면서 한국 경제전략도 수정돼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특히 더 이상 한국 기업들이 중국 시장에서 예전만큼 성적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사드 배치에 따른 정치적 요소도 있지만 중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 환경 문제 등이 한국 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 산업연구원이 이날 발표한 '중국 진출 한국 기업 경기실태조사'에 따르면 한국 기업들은 애로사항으로 현지 정부 규제문제 가중, 현지수요 부진, 경쟁심화를 꼽았다.

 

결국 한국 기업들의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과제가 될 수 있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정부의 수입대체 전략 및 중국 제조업체의 경쟁력 향상에 따라 한·중 산업 간 수직적 분업구조가 약화되고 있다"며 "한국은 중간재 품목의 기술 차별화와 고부가가치화에 더욱 박차를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성태윤 연세대 교수 역시 "중국이 신소비정책이라는 이름으로 자국중심 체제 전환을 이야기하고 있고, 시진핑 집권 2기에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며 "우리가 지금까지 중국에 수출했던 부문에서 어려움이 가중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소비재 가운데 과거 충분히 경쟁력을 확보했지만 이미 중국이 기술력을 갖추면서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pride@fnnews.com 이병철 장민권 기자